
[이슈페이퍼 2025-16]
대기업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
- 통계청, ‘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’(2025.8)결과 -
작성자: 김유선 (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)
1. 비정규직 규모와 구성의 변화
비정규직 증가: 전체 임금노동자는 2,24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7만 명 증가했으며, 비정규직은 929만 명(41.5%)으로 6만 명 증가(비중은 0.2%p 소폭 감소).
유형별 증감: 기간제 노동자는 534만 명(23.8%)으로 34만 명 증가한 반면, 시간제 노동자는 423만 명(18.9%)으로 3만 명 감소.
2. 임금 격차 및 불평등 심화
임금 격차 확대: 지난 1년간 시간당 임금은 정규직이 2.6%, 비정규직이 2.0% 인상에 그쳐,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격차는 67.3%에서 67.0%로 확대. 월 임금 격차는 53.8%에서 53.5%로 확대.
불평등 악화: 임금 불평등 지표인 상·하위 10% 임금 격차(P9010)는 시간당 임금 기준 3.33배에서 3.38배로, 월 임금 기준 5.52배에서 6.11배로 악화.
저임금 계층 증가: 중위임금의 2/3 미만을 받는 저임금 계층은 시간당 임금 기준 329만 명(14.7%)으로 전년 대비 14만 명(0.5%p) 증가. 월 임금 기준 450만 명(20.3%)으로 37만 명(1.5%p) 증가.
3. 제도 및 노사 관계
최저임금 영향 축소: 법정 최저임금 인상 폭이 1.7%(170원)에 그치면서, 최저임금 수혜자 비율은 8.0%에서 7.6%로 0.4%p 감소.
노조 조직률 상승: 노조 조합원 수는 287만 명으로 10만 명 증가하여 조직률이 12.8%로 상승. 정규직(0.3%p 증가)과 비정규직(0.2%p 증가) 모두 조합원 수 증가.